박상미 힐링캠퍼스 더 공감 교수가 굿네이버스 시니어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메이킹스
“자녀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경제적 자산이 아니라 역경과 실패를 극복한 나의 경험담입니다”
힐링캠퍼스 더공감의 박상미 교수는 자기 자신이 먼저 자기의 인생 가치를 알아야 한다며 이렇게 당부했다.
박 교수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 1층 강당에서 열린 '2025 굿네이버스 회원 초청 특강 시리즈-좋은 이웃, 행복한 노후' 세 번째 강연에서, 의미 있는 100세 시대를 맞기 위한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박 교수는 "100세 시대라는 말이 흔한 데 그럼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100세를 맞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열었다. 그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핵심 사상 '아모르 파티(운명을 사랑하라)'를 언급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운명을 믿자, 운명을 축복하자"라고 외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60세부터는 감격하며 살 수 있는 인생이 시작된다"며 나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자세를 제안했다. 이어 "한국인은 타인을 배려하는 데 익숙하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는 데는 서툴다. 타인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 기대하기보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순간을 기적으로 여기고 감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미 힐링캠퍼스 더 공감 교수가 굿네이버스 시니어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메이킹스
박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자존감이 저하되기 쉽다고도 말했다. 때문에 "모든 삶에는 의미가 있으며, 모든 인생은 위대하다"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정리하고 인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가 나를 무심하게 대할 때도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거룩한 존재'라는 걸 당당하게 표현해야 한다"며 "자녀에게 남겨 줄 최고의 유산은 경제적 자산이 아니라 부모가 역경과 실패를 견디며 얻은 깨달음"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부모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을 평소에 많이 나누어야 자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의 목소리가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에게 편지를 써 삶의 기록을 남기고, 자기 인생을 정리하는 일기를 쓰라고 제안했다. 그는 "짧게라도 매일 기록하는 것은 노년기의 우울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내 인생의 역사책을 직접 써야 한다"고 했다.
굿네이버스 시니어 회원들이 박상미 교수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 | 메이킹스
끝으로 박 교수는 "자녀를 완벽한 타인으로 대할 줄도 알아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양육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굿네이버스 후원자인 시니어 회원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강연은 어느 때보다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올해 70세가 됐다는 한 참가자는 “강의를 듣고 너무 감동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기며 울먹였다. 이에 박 교수는 “우울할수록, 외로울수록, 절대 혼자 하면 안 된다. 인간관계를 잘 맺는다는 건 독이 되는 관계를 끊어내는 것이다, 또 인생에 좋은 친구 세 명은 꼭 있어야 한다. 나이들수록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굿네이버스 시니어 회원들이 박상미 학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 | 메이킹스
◇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이번 강연을 개최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굿네이버스가 2020년 설립한 시니어 사업 전담기구로 시니어 전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5 굿네이버스 회원 초청 특강 시리즈 ‘좋은 이웃 행복한 노후’는 시니어 회원들을 위한 전문 강연으로, 3월에는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전 대표)가 '노후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연했고 김지용 '연세웰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 '마음 건강'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4월 박상미 교수의 '마음 건강' 주제 강연이 진행됐으며 5월 20일 이계호 '태초 먹거리 학교' 대표의 '건강' 주제 강연과 6월 박소정 미국 미주리주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시니어 주거' 주제 강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시니어 회원들을 위한 강연 외에도 시니어주거공동체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한국형 시니어 주거공동체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현재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 58세대 규모의 시니어 타운 '더 네이버스타운'을 건축 중이다.
더네이버스타운은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지난 해 12월부터 상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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