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5년 “좋은 이웃, 행복한 노후” 6월 특강, 박소정 교수, 김수동 이사장의 시니어 주거 특강
2025-07-02
2025 굿네이버스 회원 초청 특강 시리즈 “좋은 이웃, 행복한 노후” 6월 특강이 70여명의 굿네이버스 시니어 회원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특강은 상반기 마지막 강연으로, 박소정 미국 워싱턴대-세인트루이스 교수와 김수동 공동체 주거 활동가(탄탄주택협동조합 이사장)가 강연자로 참여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위한 주거 문화와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6월 특강 강연 중인 김수동 이사장, 박소정 교수/ 사진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박소정 교수는 코하우징(cohousing)이 함께 사는 사람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공동 운영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함께 살고 싶지만, 간섭받기는 싫다”는 시니어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거 모델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 일본 등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해외 사례를 통해 시니어 주거의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김수동 활동가는 직접 설립한 주거 공동체 ‘여백’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며 실천해 온 공동체적 삶의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해주셨습니다. 김 활동가는 주거 공간의 물리적 시설 못지않게, 사람 간의 정서적 교류와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강 중 질의응답 시간/ 사진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회원님들께서는 이번 강연을 통해 단순한 거주를 넘어, 함께 주거 환경을 만들어가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이 왜 노후 준비가 어려울까요?”, “공동체 주거에서 실제로 살면 갈등은 없나요?”, “결국 나이 들어 어디서, 누구와 살지는 어떻게 결정하나요?” 등 다양한 질문을 열정적으로 던지며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박소정 교수는 “자녀 교육과 결혼에 재정적인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우리나라 노후 준비가 어려운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도 비슷한 배경에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노인 빈곤이 점차 개선됐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사회 전체가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동 이사장 역시 실제 공동체 주택에서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때로는 가족보다 함께 사는 이웃이 더 가까울 때도 있습니다.”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 특강에 참여한 시니어 회원님들이 강연 내용에 경청하고 있다/ 사진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강연 이후 참여자 현장 추첨 이벤트와 함께,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준비 중인 시니어 주거공동체 ‘더네이버스타운’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6월 특강을 끝으로 상반기 특강 시리즈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회원님들께서 노후의 삶과 주거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특강과 프로그램, 뉴스레터를 통해 회원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